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님 아닌 남 난 몰랐다 그대 이름 외자인지 마음도 그럴까 볼 수 없다 분명코 남이지 너와 나의 만남은 어디일까 비쳐진 화면 그도 나처럼 나를 남이라 부르지 돌아서면 멀어진 발걸음 스스로 남이었다고 깨달음은 멀리서 도착했다 오늘도 바라본다 남을 분명코 남의 그림자를 밟고 있었다 장일하 / 시인글마당 그대 이름
님 아닌 남 난 몰랐다 그대 이름 외자인지 마음도 그럴까 볼 수 없다 분명코 남이지 너와 나의 만남은 어디일까 비쳐진 화면 그도 나처럼 나를 남이라 부르지 돌아서면 멀어진 발걸음 스스로 남이었다고 깨달음은 멀리서 도착했다 오늘도 바라본다 남을 분명코 남의 그림자를 밟고 있었다 장일하 / 시인시 그대 이름